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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제로에서 연 매출 65억 원까지, 여행사 감동여행디자인의 이야기!

매출 제로에서 연 매출 65억 원까지, 여행사 감동여행디자인의 이야기!

오늘 어딩이 만난 여행사는 ‘감동여행디자인’인데요. 이름을 들으면 무슨 여행사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여행사는 최근 여행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여행사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제로를 이어가던 곳이 연 매출 65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매출 제로 여행사에서 연 매출 65억 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야기, 감동여행디자인 윤성식 대표님을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곳, 감동여행디자인!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감동여행 디자인 대표 윤성식입니다. 제 소개를 잠시 드리자면 대학에서 관광학과를 전공했어요. 관광학과를 전공했지만 바로 여행업계에서 근무를 한 건 아니었죠. 사회 초년생 때는 여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업계로 취업을 해서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어요. 그러다가 18년 전에 친동생이 여행사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동생을 돕다가 여행업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여행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감동여행디자인 윤성식 대표 (사진 촬영 시에만 마스크를 잠시 벗고, 인터뷰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Q. 이력이 독특하신데요. 기존에 운영하시던 여행사는 어떤 여행사였나요?
기존에는 중국 전문 ‘테마 중국’이라는 여행사를 운영했어요. 처음에는 중국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다가 점점 인접한 국가인 홍콩, 마카오, 몽골 여행 판매 상품까지 넓혀갔죠. 그러다가 1,000명 정도 큰 규모의 마이스(MICE) 여행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중국 랜드사와 마이스 전문 여행사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Q. 현재는 국내 숙박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발 빠르게 주력상품을 변경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빅버스나 마카오 버스 입장권을 판매하는 티켓 상품과 마이스 여행이 저희의 주 수입원이었어요. 그런데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발길이 끊기니 해외와 관련된 상품으로는 여행사가 살아남을 수 없었죠. 그래서 국내 티켓이나 숙박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했는데 저희가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토대로 진행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코로나19 이후, 그야말로 매출이 0원을 기록하다가 숙박상품으로 전환한 뒤에 1년 동안 35,000객실을 판매하고 65억 원이라는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Q. 단순히 상품 유형을 전환하는 것만으로 65억 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한데요. 감동여행디자인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하나의 ‘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여행업 종사자가 모여 각자의 역할을 해나가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전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되는데요. 저희는 그중에서도 여행을 생산, 제작하는 역할을 맡은 ‘랜드사’였어요. 일반적으로 랜드사는 여행을 직접판매하거나 고객을 대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나 플랫폼 운영에는 다소 취약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빅버스나 마카오 버스 입장권을 판매해 봤기 때문에 플랫폼 운영 방법에 대한 인지를 하고 있었죠. 그리고 마이스 여행상품을 판매할 때는 여행 일정부터 숙박, 식사까지 모두 책임을 져야 하니 숙박권을 판매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점을 녹여내 한국에서도 빠르게 숙박권 판매로 전환할 수 있었죠.
 Q. 기존의 감동여행디자인에서 여행디자이너 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고 남기신 글을 보았어요. 감동여행디자인이 말하는 ‘여행 디자이너 그룹’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2019년 말부터 수익이 점차 감소하면서 기존 랜드사, 마이스 여행사에서 호텔이나 여행사에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대행해 주는 회사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향했어요. 현재 여행사들이 문을 닫거나 축소한 상태인데 단순하게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코로나19 이후의 여행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여행의 ‘목적성’이 굉장히 뚜렷해지고 있잖아요. 빵을 먹기 위해 지역 곳곳을 다니며 빵투어를 다니기도 하고, 와인 마니아는 맛있는 와인을 맛보기 위해 와이너리에 가는 여행을 선택하든지 등 여행의 목적과 상품의 특징이 굉장히 뚜렷해진 것이죠. 그런데 이런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잖아요. 단순히 가이드가 아니라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저희는 이런 전문가를 ‘디자이너’라고 부르기로 약속을 한 것이죠. 쉽게 생각하면 전문가를 ‘디자이너’ 칭하고, ‘디자이너’가 그리는 전문 여행인 것인데요.
 
기존에도 중국에서 해당 방식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여행을 판매했었어요. 항일항쟁지만 가는 여행이나 대학생 100명과 함께 동북아 대장정이나 항일 유적지 등을 가는 테마 여행을 7년 동안 진행했죠. 아직은 코로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여행 디자인 그룹’의 모습을 그리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는 해당 상품이 출시될 때 판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재는 고객수를 늘려가는 노력을 통해 그 모습을 구축하는 단계이죠. 추후에는 어딩에서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서 판매하고자 하는 게 최종 목표예요.
감동여행디자인에서 제작한 2022캘린더
Q. 코로나19 이후, 국내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대형 OTA에서도 다양한 국내 숙박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대형 OTA와 비교해 감동여행디자인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호텔의 ‘긍정적인 경험’이 저희가 숙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죠. 호텔은 저희와 함께 숙박권 판매를 진행했을 때,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저희 여행사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또 저희는 호텔의 입장에서도 판매를 진행하려고 해요. 호텔이 현재 어떤 이슈가 있고,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책정이 가능한지 등을 고려해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진행하면서 호텔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 호텔 입장에서도 저희와 계약하는 방식이 수월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 호텔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 점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Q. 유튜브, 라이브 방송, 와디즈 펀딩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새로운 시도는 감동여행디자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현재는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것을 시작할 때, 현재는 평가하는 기간이라기보다는 시험하는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 채널을 통해 꼭 성공하겠다는 생각보다 ‘이 채널을 진행해 해보면 어떨까?’, ‘이 부분을 고도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을 해요. 그래서 ‘우리가 이 채널에서 시도를 해봤더니 가능성이 있구나’. ‘여기에 집중을 해야겠다’라는 선택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추후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지금은 테스트해보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Q. 카카오 메이커스, 와디즈 펀딩 등은 홈페이지가 아닌 외부 판매로 진행이 되는데요. 외부 고객DB를 관리하는 데 있어 어딩을 사용하지 않았던 전과 어딩 시스템을 이용하고 난 후, 고객 관리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저희 직원들끼리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어요. “어딩 때문에 먹고산다” 농담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희가 진행하는 채널이나 판매 방식이 굉장히 인력이 많이 필요한 업무거든요. 여행사의 전통 업무 방식 자체가 고객이 예약을 하면 여행사에서는 여행과 관련된 내용을 다시 해피콜을 통해 안내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굉장히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이 많았죠.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든 여행사 인력도 축소됐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인력을 많이 투자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전통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어딩에서 제공하는 자동 메시지 기능이나 고객 관리 기능을 최대한 이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을 선택했죠. 그 결과 전화 업무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자동 메시지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직접 여행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전달하고,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한 확정 안내만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 방식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었죠.
감동여행디자인이 입주해 있는 공유사무실
Q. 어딩 시스템을 이용하고 난 후, 감동여행디자인이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요?
위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과거의 여행사라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통적인 방식의 업무 내용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업무 방식으로 바뀌면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됐어요. 예전에는 파일 하나를 관리하려면 전부 출력해서 일정이 바뀔 때마다 예약 변경 사항을 출력해야 했는데 어딩을 사용하고 나서 이러한 출력물이 사라졌죠. 그래서 첫 번째 가장 큰 변화는 페이퍼를 없앴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재택근무가 가능해졌다는 것이에요. 어딩은 로그인 정보만 가지고 있으면 어디서든 구현할 수 있는 Saas 형식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저희도 재택근무를 진행해 봤는데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죠.
Q.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코로나 이후로는 여행 시장에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카카오메이커스, 와디즈 등을 운영하면서 이런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판매하는 채널이 정말 다양해졌고 이를 적극 활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저희는 ‘호텔 전문 프로모션 에이전시’로 국내 굴지의 호텔들과 다양한 패키지를 만들고 성공적인 출시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는 ‘여행 전문 프로모션 에이전시’로 확대하여 다양한 테마를 가진 상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판매와 패키지출시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가 확보한 다양한 채널이 기존 여행사의 아이디어 넘치는 상품을 판매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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