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와 여행지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꿈꿔요" 착한여행 인터뷰

파트너사 인터뷰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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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업계를 뜨겁게 달군 트렌드가 있는데요. 바로 '친환경 여행'입니다. 친환경 여행이 각광받으면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 다회용기 사용 등의 친환경 행위를 접목한 '착한여행'문화가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여행 형태에서 벗어나 '착한여행'을 선호하고, 이를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자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착한여행'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착한여행'을 가장 먼저 시행한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님과 여행사업부 곽인영 대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각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효우(이하 나)- 안녕하세요.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입니다. 착한여행에서 직원들과 함께 여행과 관련된 고민을 하고, 전체적인 생각을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곽인영(이하 곽)- 안녕하세요. 착한여행 여행사업부 곽인영 대리입니다. 처음에는 패키지여행 유럽 지역 담당으로 입사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기본적인 여행업무와 함께 착한여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고요. 회사 내 디자이너가 따로 없어서 디자인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님과 곽인영 대리님

[여행자와 여행지를 더불어 생각하는 착한여행]

Q. 착한여행은 어떤 여행사인가요?

나- 착한여행은 2009년, 13년 전 사회적기업으로 시작한 여행사예요. 기본적으로 여행이라고 하면 여행자를 위한 여행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공정여행이라고 하면 ‘여행자와 더불어 여행지도 생각하자’라는 여행을 말해요. 여행지를 훼손하지 않고,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을 만들자는 것이 바로 '착한여행'이 말하고자 하는 바죠.

착한여행 설립 이후에 2010년대 초반에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착한여행이 생겼고, 6년 전에는 제주 착한여행, 3년 전에는 울산 착한여행이 설립됐어요. 지사라는 개념보다는 자율적이고 스스로 움직이는 회사 개념으로 서로가 협의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지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기보다는 저희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신뢰가 형성된 분들께 "함께 해보지 않으시겠느냐" 제안을 해요. 그렇게 크든 작든 국내외에 100군데의 착한여행 네트워크가 생겨났는데요.

현재는 기존의 여행 생태계에는 신규 진입이 어려워 공정여행만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플랫폼처럼 네트워크가 세워지면 착한여행이라는 하나의 생태계가 이뤄지고, 그다음에 함께 성장할 있는 토대가 세워질 거라 생각이 돼요. 여행업은 네트워크 알선 서비스업이라 최대한 많은 네트워크가 생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Q. '공정여행'이라는 단어만 봤을 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착한여행이 말하는 '공정여행'이란 무엇인가요?

나- '공정여행'이라는 개념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공정여행이라는 단어 대신 13년 전 처음으로 '착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상표를 등록했어요. 공정여행과 착한여행은 동일한 뜻이라고 볼 수 있죠. 다만 많은 분들이 공정여행을 더욱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착한여행'이라는 더 쉬운 우리 말로 바꾸어 사용한 거예요.

착한여행이 말하는 첫 번째 공정함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여행지를 훼손하지 않고, 지역주민도 생각하는 '공정여행'을 말하고요.

두 번째 공정함은 '공정한 여행의 기회'를 말해요. 일반적으로 여행이라고 하면 돈 있고 시간 있는 사람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착한여행은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요. 유럽에서는 Accessible tour(접근 가능한 투어)가 굉장히 흔한 개념인데요. 장애인도 임산부도 나이가 많은 분들도 여행을 쉽게 접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런 개념이 확립되지 않아, 여행의 허들이 높기 때문에 착한여행은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공정함을 제공하자고 하는 것이에요. 물론 착한여행이 '이런 여행을 시작하겠다', '우리만 할 수 있다' 이런 개념이 아닌 그런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공정여행의 개념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이죠.

세 번째 공정함은 '관계의 공정함'을 이야기해요. 일반적으로 여행업계는 갑과 을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저희 같은 여행사가 갑이라고 하면 현지 랜드사는 자연스레 을이 되기 마련이에요. 여행사는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랜드사는 더 많은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여행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여행 가격에서 발생하는 마이너스 수익을 쇼핑, 옵션 등을 통해 채우기 때문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고객에게 가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런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나 '우리가 동등한 위치에서 상품을 판매하면 이런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또 우리가 여행지에서 방문하는 현지인과 여행자의 관계, 착한여행에서는 가디언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가이드와 여행자, 이런 관계에서 모두 공정함이 이뤄져야 여행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착한여행이 말하는 공정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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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에서는 '공정여행'이 일반적인 개념이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나라에 이 '공정여행'을 도입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나- 저는 여행은 좋아했지만 직업으로 여행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어요. 이전에는 국제 관계 교류와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했거든요. 그런데 국제 관계 교류 일을 진행하다 보니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국제관계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적 발전을 이루는 방법으로 '여행'을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국내 이주 여성들을 모아서 교육을 진행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알선하는 팀을 꾸린 NGO 단체를 운영했어요. 우리나라에 해당 나라의 외국인이 여행을 오면 데이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가 바로 해당 국가에서 온 이주 여성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관련된 일을 전문적으로 하려면 여행업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행업을 등록하고, '착한여행'을 시작하게 된 거죠.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공정여행을 한다."라고 말했더니, "공정여행이 뭐냐?", "어려운 거 아니냐?" 하는 말이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착한'이라는 표현을 넣어서 여행사를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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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를 시작하게 된 또 다른 계기는 국제 교류 일을 하면서 외국에서도 여행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패키지여행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이 오후에 일정이 종료되고, 저녁에는 자유롭게 여행을 하게 되거든요. 자유일정을 즐길 수도 있고, 여행자가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면 가이드에게 의뢰해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도 현재는 특색 있는 여행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과거만 해도 여행사로 여행을 떠나면 사진 찍고, 관광지에 가고, 먹고, 자고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죠. 제가 느끼기에는 여행자들도 이런 여행은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재미있는 여행을 만들자'라는 생각이 강했던 거 같아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 당시에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게 됐어요. 고등학생들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그 당시 묵었던 호텔 지하 마사지숍에서 퇴폐적 행위를 했다는 뉴스 기사였어요.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일반적으로 수학여행이라는 개념과 '퇴폐'이런 단어를 함께 연상할 수가 없잖아요. 그 기사를 보고 느꼈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여행을 이상하게 배우는구나. 여행을 우리나라에서 억눌린 것을 해소하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참 안타깝기도 했죠. 그래서 '어려서부터 여행의 이미지를 제대로 심어주면 좋겠다. 여행의 진정한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시작하시게 된 계기부터, '공정여행'과 뜻을 같이 하셨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착한여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행 사례를 소개해 주시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나- '공정여행'이 '관계의 공정함'을 이야기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일반적으로 여행자가 세상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거나 관광지에 가거나 맛있는 밥을 먹거나 하는 건 여느 여행사에서 할 수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을 해요. 여행에 있어 체험도 중요하지만 착한여행은 여행자와 여행지가 만나는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행을 지향하고 있어요.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 와트가 가장 상징적이잖아요. 캄보디아 여행상품 개발 중에 앙코르 와트가 복원을 시작한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어요. 복원은 몇 십 년 동안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딱 그 기간에만 진행하기 때문에 복원 과정에 대해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복원하는 방법이나 복원 구조 등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앙코르 와트 복원 전문가를 섭외했어요. 앙코르 와트를 방문했을 때 복원 담당자에게 해당 복원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죠. 이렇게 여행자와 전문가가 특별한 관계를 생성하기도 하고요.

또 다른 여행은 네팔 트래킹 여행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네팔 여행에서는 전반적인 준비상황과 동정 루트 등을 선정하는 셰르파와 60kg가량의 짐을 이고 지는 포터가 존재하잖아요. 제가 네팔 여행자분들께 당부드린 것은 "공정여행을 하세요.", "시간을 지켜주세요."이런 내용이 아니었어요. 바로, "모두에게 존댓말을 해주세요." 였죠. 언어는 다르지만 존댓말을 쓰면 표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들도 그걸 느낄 수 있거든요. 나 대신 고생해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보이면 셰르파와 포터도 그런 마음을 느끼고, 이전과는 다른 관계가 시작되는 거죠. 그래서인지 여행 일정이 꽤 지난 뒤에는 함께 춤도 추고, 어깨동무도 하면서 동료의식이 생겼어요. 이러한 관계 형성이 착한여행이 이야기하는 공정여행의 핵심이에요.

Q. 여행에서 '관계를 맺는다'라는 개념을 쉽게 생각해 보지는 못했는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관계자가 있어야 하잖아요. 이런 관계를 맺기 위한 전문가 섭외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나- 착한여행이 말하는 관계의 형성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가이드가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관광지에서 듣는 설명은 한 번 듣고 돌아서면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다반사거든요. 실질적인 문화적 다가섬이 있어야 여행의 여운이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죠.

위에서 언급했던 앙코르 와트 여행은 기사를 보다가 앙코르 와트 복원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복원 전문가를 섭외하면 우리가 앙코르 와트의 천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해당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연락을 했어요. 답변이 왔는데 지금까지 "이런 연락을 주는 곳은 없었다"면서 "앙코르 와트에 오면 해당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면 해당 나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고민하고, 동료들과 이야기해서 이런 상품을 기획하고, 섭외하고 있어요.

[여행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착한여행의 시작]

Q. 일반 여행사와 달리 착한여행에서는 '가이드'를 '가디언'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부른다고 하셨는데요. 이렇게 바꿔 부르게 된 계기와 역할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 가이드라는 표현이 초기에는 전문가의 표현이었는데 패키지여행이 진행될수록 가이드에게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키는 일이 많아지면서 가이드는 '내가 돈만 주면 이런 저런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질이 된 거예요. 이렇게 변질한 가이드의 정의를 다시금 되돌려 보자 해서 '수호자'를 뜻하는 '가디언'으로 바꿔 부르고 있어요. 제주도, 부산, 울산 등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곳에서는 모두 '가디언'으로 칭하고, 문화적으로 바꾸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여행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의 캠페인이죠.

Q. 일반적인 여행자와 달리 '착한여행'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착한여행의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여행을 떠나실 거 같아요. '착한여행'의 여행객들은 어떻게 함께 여행을 떠나시게 되나요?

나- 초기에는 저희도 모객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처음에는 '공정여행이 무엇인지?', '일반 패키지보다 비싼 이유가 뭐냐?'하는 개념의 허들과 가격의 저항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착한여행이 무엇인지 알리는 캠페인을 하고, 언론 미디어에 노출을 진행했죠. 그래서 여행사를 오픈하고, 2012년도 정도부터 충성고객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저희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착한여행으로 여행했다는 자부심과 여행의 경험을 중시하시기 때문에 저희와 다시 여행을 떠나시는 고객의 비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곽- 여행 초반에 저희 대표님과 함께 여행을 갔다 오신 분들은 정형화된 여행보다는 여행을 통해서 공정여행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느껴보셨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꾸준히 저희와 소통을 하고 계시는데요. 착한여행에 반한 사람들이라는 뜻의 '착반사' 커뮤니티를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저희에게 먼저 이런 상품을 출시하는 건 어떠냐 의견을 주시기도 하고, 모여서 봉사활동을 하시기도 해요. 그래서 저희도 연말마다 '착반사' 회원분들을 초청해서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기도 하고요.

Q. 착한여행 운영원칙을 살펴보면 모든 상품이 노쇼핑, 노옵션, 노팁으로 진행이 되더라고요. 이 3가지는 그동안 여행업의 일반적인 관행으로 여겨졌는데요. 착한여행이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고 착한여행만의 운영원칙을 고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나- 최근에는 일반 여행사들의 패키지 프로그램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많이 개선이 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여행이 진행된다고 해도 제가 이것을 기존 여행사의 문제점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 개의 여행상품에 있어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관행을 단순히 바꾸겠다 하는 게 아니고, 우리의 경쟁력을 프로그램에 녹여 넣자 하는 게 저의 목표죠. 저희의 경쟁력은 '관계 맺기'인데, 쇼핑이나 옵션을 강제적으로 진행하면 고객과 긍정적인 관계를 생성할 수 없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쇼핑도 '착한 쇼핑을 하자'해서 지역의 전통 먹거리나 고객들이 원하는 쇼핑 물품이 있다고 하면 진행이 되고 있어요.

Q. 착한여행은 일본 크루즈 여행 '피스보트' 한국 공식 파트너 사이기도 한데요. 일반 크루즈 여행과는 차이점이 있는 듯 보였는데 어떤 점 때문에 '피스보트'와 함께하게 되셨나요?

피스보트 관련 팸플릿

곽- 피스보트는 1983년에 설립된 NGO 단체로, 일본의 젊은이들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 과거를 반성하며 직접 전쟁의 현장을 찾아가 역사를 목격하고 진실을 배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사회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외면하지 않고, 대응책을 찾아가며 특별한 항해를 지속하는 것이 피스보트의 방향성이죠. 이러한 가치를 여행에서도 녹여내고자 일반적인 크루즈처럼 사행성 유흥ㆍ오락 시설 대신, 유명 게스트의 각종 강의와 공연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어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이슈와 대안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그리고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무료할 틈이 없어요. 그 중 가장 특별한 프로그램은, 일반 탑승자들이 다양한 재능과 특기를 살려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주기획’입니다. 나이, 성별, 국적을 뛰어넘어 여행자가 자랑하는 싶은 문화나 댄스, 노래 외국어 교류 등으로 프로그램을 꾸려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사를 공유합니다. 이렇게 여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행이 피스보트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점이 착한여행의 가치관과 닮아 피스보트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착한여행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어딩과의 만남]

Q. 착한여행은 기존에도 홈페이지가 존재했는데요. 어딩과 함께 홈페이지 리뉴얼을 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딩과 함께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한 착한여행 홈페이지 메인화면

나- 기존에 만든 홈페이지는 4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착한여행은 특색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우리의 차별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여러 군데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살펴봤는데 어딩과 미팅을 한 후에 어딩의 기술력과 착한여행의 가치를 조합하면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 어딩 ERP 시스템과 홈페이지를 사용해 보신 후, 기존의 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거나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계신 기능이 있을까요?

곽-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손쉽게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해요. 기존에는 홈페이지 카테고리 제목만 변경하려고 해도 업체에 수정 요청을 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어딩을 사용하고 나니 배너나 타이틀을 저희 상품에 맞춰서 내부에서 수정을 몇 번이고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간편하죠. 또 여행사다 보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즌 상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변경할 요인이 많은데 이에 맞게 배너를 수정하거나 시즌별로 어울리는 템플릿을 선택해 착한여행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홈페이지로 리뉴얼이 가능하죠.

Q. 어딩 사용 후, 업무적으로 가장 큰 변화가 생긴 부분이 있다고 하면 무엇일까요?

곽- 저희 ERP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예약 확인 문자를 전송하려고 하면 문자 전송 사이트에 접속하고, 고객에게 안내사항을 보내려면 메일을 보내는 등 여러 사이트에 접속해 업무를 진행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어딩을 사용하고, 이런 업무를 ERP 내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돼 업무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다는 장점이 있어요.

업무 중인 착한여행 직원

Q. 착한여행이 그리는 앞으로의 여행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 착한여행은 '착한여행'이라는 회사가 커지는 것보다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 내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예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우리처럼 착한여행을 외치는 회사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생태계가 마련이 되려면 분명한 로컬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에요.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착한여행의 방향, 그리고 재미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착한여행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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