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딩이 만난 여행사는 '디엘티투어'입니다. 디엘티투어의 이승한 대표님은 여행업에 10년 동안 몸담았던 경력을 토대로 여행사 오픈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게 되었는데요. 이승한 대표님에게는 '여행사'는 길 외에 남들이 가고 있지 않은 독특한 이력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여행사와 함께 카페를 운영한다는 사실이죠. 이승한 대표님이 여행사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래 인터뷰 내용에서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엘티코리아 대표 이승한 입니다. 여행업, 항공업쪽에 10년 정도 근무하다가 2021년 12월에 디엘티투어를 설립하게 되었어요. 현재 디엘티투어의 전반적인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디엘티투어는 어떤 여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디엘티투어는 2021년 12월에 설립된 스타트 기업이며, 해외/국내 패키지를 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종합여행사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패키지가 주춤하고, 인바운드 사업까지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 및 모바일 교환권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요. 차후 다양한 여행 테마를 기획하고 있으며, 테마 중에 ‘디엘티여행’, ‘골프여행’, ‘미션여행’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객분들이 어떤 여행을 떠나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디엘티투어'에 문의를 하면 그에 맞춰 준비가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려고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이른바, ‘디엘티 테마’여행이에요. 일반적으로 손님이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면 여행사에 ‘견적의뢰’를 하거나 기존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을 떠나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디엘티 테마’ 여행 시스템은 손님이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면 직접 일정을 설계해서 저희에게 의뢰를 하는 거예요. 그럼 저희는 손님이 직접 설계한 여행을 함께 할 다른 손님을 모객하는 방식이죠. 여행을 계획한 손님은 본인이 원하는 계획대로 여행을 즐기면서, 누구와 함께 여행을 떠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손님은 식상한 여행 일정에서 벗어나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 디엘티투어의 여행사의 뜻을 말씀드리자면 '랜드마크에 가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5060 시니어 기획과 같은 패키지형 상품에도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업종이 아닌 여행사를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기존에도 여행업, 항공업에 종사하다가 여행사를 설립하게 되었어요. 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업을 창업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여행업에 일하면서 고객분들이 여행을 떠날 때, 여행사에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점을 아쉬워하는지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만 잘 캐치해 고객 응대를 진행한다면 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행사를 설립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처음 사회생활을 여행사에서 시작해 마지막 회사 퇴사 전까지 관광업무를 하다 보니 다른 후보는 생각지 않았던 것 같아요.

Q. 현재 카페도 운영 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행사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여행사보다 카페 창업을 조금 더 먼저 진행했어요. 카페를 운영하지는 현재 1년 정도 됐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여행사를 오픈할 때는 여행업을 진행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여행사 초기에는 수익이 낮을 것을 각오하고, 여행사를 오픈한 부분도 있죠. 제가 아는 한 여행사 대표님도 여행사를 운영하시면서 참치 유통을 하고 계시거든요. 저 또한 초기 여행사의 낮은 수익을 채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카페’였어요. 다행히 카페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여행사 운영도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현재로서는 여행사, 카페 어느 한 부분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두 분야 모두 최선을 다해서 두 개 다 잘 이끌어 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현재는 제가 생각한 바를 이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Q. 디엘티 여행사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여행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한다는 점이에요. 디엘티투어는 이사진이 젊고, 직원들과도 주 2회 이상 미팅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미팅을 진행할 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여행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맞춰 대비하는 거예요. 여행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판매하되, 여행사는 가격 경쟁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이렇게 저희가 노력하는 부분을 제휴업체에서도 많이 알아주셔서 역으로 이벤트를 해보는 게 어떠냐 하는 제안이 먼저 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디엘티투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거의 트렌드에 맞춰 셋팅된 최저가 수준의 상품이에요. 타사 대비 가격경쟁을 할 수 있는 점과 제휴 업체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 점을 저희의 강점으로 뽑고 싶습니다.

Q. 홈페이지에 판매 중인 상품을 보면 티켓/입장권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다양한 여행 상품 중에서도 티켓/입장권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시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디엘티투어는 해외/국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종합여행사로 설립되었습니다. 또 테마여행으로 '디엘티 여행' 이라는 주제를 주력으로 내세워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재는 패키지가 전체적으로 주춤하여, 매출을 위해 입장권/교환권 등과 같은 자유여행 상품이 우선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죠. 차후 엔데믹으로 패키지가 활성화되고, 입/출국의 제한이 없어진다면 디엘티투어도 패키지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홈페이지에 노출된 상품 순서도 바뀔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희와 같은 중소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경쟁력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자체 패키지 상품을 만든다고 해도 대형 여행사 보다 가격 경쟁력이 없거든요. 그래서 최선의 방법으로 대형 여행사와 패키지 가격을 맞춘다 해도 고객들이 우리 여행사를 택할까, 대형 여행사를 선택할까 생각할 때 일반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면 신생 여행사를 택하시는 분들이 소수일 것이죠. 그래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희가 생각한 상품이 ‘디엘티 테마’ 여행이에요. 패키지여행이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디엘티 투어의 ‘짐싸라 D-30’ 상품은 패키지여행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에요. 패키지 여행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모객해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원을 충족하지 못하면 여행 일주일 전이어도 다 계획해 놨던 여행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잖아요. 디엘티 투어의 ‘짐싸라D-30’은 인원 모객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고 출발이 확정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30일 전부터 짐을 싸놓고, 기다려도 여행이 취소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짐싸라 D-30’으로 상품 이름을 기획했어요.

Q. 2022 관광기업혁신바우처 수혜기업에 선정되셨는데요. 해당 사업은 어떻게 지원하시게 됐나요?

기존에는 여행사 예약 및 관리 등의 관련 업무만 진행하다 보니, 여행사 업무 외적인 부분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런 바우처 지원사업과 같은 부분 말이죠. 그런데 어딩과 시스템 회의를 하다가 이런 좋은 기회를 알게 되었고, 기회가 곧 지원으로 바뀌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지원하는 혁신바우처 사업이라서 신청부터 서류 준비까지 차근차근 준비를 했는데요. 저희는 처음 지원을 했지만 어딩은 공급기업으로 여러 기업에게 바우처 지원을 경험하신 부분이 있어서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 수혜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어딩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어딩에서 바우처사업이 있다고 알려주시고, 첨언까지 해주시니 바우처 사업 지원의 이해도가 생기고, 수혜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항상 어딩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Q. 여행사 오픈부터 어딩과 함께 하셨는데요. 어딩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여행업을 설립한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말을 하니, 시스템 관련해서 여기저기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제휴업체에서도 추천이 들어왔죠. 여러 의견을 듣다 보니 더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추천만 받고, 선택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보니 제가 직접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어딩’ 시스템을 발견하게 됐죠. 무엇보다 대형 여행사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과 많은 중소 여행사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딩을 선택하게 된 부분이 커요. 제휴된 여행사의 사이트를 들어가서 어떻게 홈페이지가 이루어졌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기도 했고요. 후에 ERP 시스템도 확인을 하기 위해 데모 계정을 받아서 사용법을 숙지해 봤어요. 시스템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사용법을 직원들이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도 만족감이 컸고, 직접 상담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어딩 ERP를 사용해 보시기 전, 다른 erp를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이전 여행사에 근무할 때는 대형 여행사에 근무하다 보니 자체 시스템을 사용했어요. 여행업무가 방대하고, 관련된 부분이 굉장히 많다 보니 처음에는 습득하는 데만 해도 1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수정사항이나 요청사항을 문의하면 피드백이나 적용되는 기간이 길게 소요 됐죠. 그리고 한 여행사의 ERP는 홈페이지 구축 시스템과 기획전 시스템, 예약 페이지 이렇게 다 시스템이 나누어져 있어서 프로그램 자체가 굉장히 무겁고, 복잡했어요. 그런데 어딩 시스템은 여러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는 게 아니고, 어딩 자체만으로 업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굉장히 크고요. 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이 있어 의뢰를 하면, 어딩에서 내부 회의를 통해 대응을 하고, 기능을 개발해 주시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Q. 어딩을 사용하고 난 후, “이런 점이 가장 달라졌다”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어딩을 사용한 후 디엘티투어에는 큰 변화가 2개 생겼습니다. 하나는 여행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행 관련 사업의 알림 뉴스를 어딩에서 발 빠르게 전달 주시기 때문에 디엘티투어에서 수시로 체크하는 시간을 줄이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자체적으로 IT 전문 인력을 고용하지 않아도 어딩이 해당 부분에 대한 업무를 지원해 주시기 때문에 홈페이지 유지 관리 비용이 낮아져 회사의 BP 비용이 절약되고 있는 변화가 있습니다.

Q. 어딩 시스템 중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신 기능이 있다면 어떤 기능을 꼽을 수 있을까요?

현재 가장 활발하게 사용 중인 기능으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외부플랫폼 연동 기능이고, 두 번째는 ‘컬렉션 페이지’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디엘티투어가 대중들에게 낯선 브랜드이다 보니 저희 홈페이지를 통한 유입 비중보다는 네이버 쇼핑에 연동되는 CPC 상품 노출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아무래도 ‘네이버 쇼핑’에 저희 상품이 노출된다는 것이 어딩의 큰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저희 여행사의 상품이 많아지고, 다양해지면서 상품관리 및 순서 등의 복잡성이 생겼는데요. 이런 부분 때문에 상품을 유형별로 분류해 가독성을 높이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해요. 이런 부분을 어딩의 ‘컬렉션 페이지’를 통해서 잘 나타내고 있어요. 컬렉션 페이지는 고객이 상품을 유형별로 가독성 있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기능이죠.

예를 들어 저희 여행사만의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고 하면 하나의 기획전처럼 페이지를 만들어 제작할 수 있어요. 그럼 해당 페이지에 저희가 기획한 특가 상품을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모두 보여줄 수 있고요. 또 특가 상품이라 하더라도 유형이 다를 수가 있잖아요. 특가 상품이 입장권일 수고 있고, 숙박권일 수도 있는데 이러한 상품 유형을 입장권, 숙박권, 식사권 등으로 나누어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어서 고객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상품의 종류만 손쉽게 확인이 가능해 상품 구매 확률도 높일 수가 있죠.

Q. 디엘티투어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디엘티투어의 슬로건처럼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 이 다 있는 여행사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기획이 "한 손에 있는 핸드폰" 인 것처럼, 디엘티투어의 기획은 "한 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는 여행" 인 것이죠. 가격차이가 타여행사와 심하지 않고, 몇백 원의 차이라면 충분하게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휴사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추후 ‘디엘티 테마 여행’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면 보험설계사가 보험을 추천해 주고, 적합한 특약을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방식으로 상품 구성이 체계적이잖아요. 저희도 ‘여행 플래너’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설명하고, 고객에게 맞는 여행을 추천하고, 고객이 요청하는 부분에 맞춰 개별적으로 여행을 설계해 드리는 영업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시일 내에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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