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딩이 만난 여행사는 스페셜투어인데요. 올해 20주년을 맞은 스페셜투어는 처음 특수 지역 여행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이후, 큰 전환점을 맞아 오히려 최근에는 종합여행사로 발돋움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수상한 여행사 스페셜투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셜투어 대표, 김수현이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에서 일했습니다. 해당 기업에서 일할 때 10년 동안 중국에 파견돼 근무를 했어요. 그 후에 퇴직을 하고,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가서 제주도에서 회사를 다니게 됐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한 달만에 사표를 내고 다시 중국으로 갔죠. 그때 중국에 갔을 때, 항공사 지점장님을 만나게 됐고, 비행기 티켓을 공급을 시작하게 되면서 여행업에 뛰어들게 됐어요.

많은 나라 중에서도 특히 티베트가 고도가 높은 지역이여서 저층호텔이어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일이 많거든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회사에 근무할 때, 티베트를 자주갔었어요. 그래서 여행사를 설립할 때 티베트를 시작으로 특수 지역 여행사를 설립했고, 올해 설립한 지 딱 20주년이 됐습니다.

Q. ‘스페셜투어’ 여행사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려요.

스페셜투어는 코로나19 전까지는 상용특수 전문, 오지 전문 여행사였어요. 저희와 함께 여행을 가신 고객분들 대부분이 일반적인 여행지로 인기있는 지역보다도 티베트, 인도, 몽골, 중앙아시아 같은 특수지역을 좋아하시는 고객분들이셨든요. 그래서 이런 특수 지역 여행을 진행하다가 코로나19 이후에는 특수지역 여행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보니까 일반 패키지 여행사로 전환하게 됐죠. 여행지역은 국내는 제주도, 울릉도 등을 떠났고, 해외는 이집트,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여행지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여행업계에게 결코 쉽지 않은 시기였는데요. 이 시기가 ‘스페셜투어’에게는 어떤 시기였는지요?

규모의 경제를 생각하게 된거죠. 저희와 함께 떠나는 고객분이 처음에는 적은 숫자로 시작한다 해도, 꾸준히 하다보면 그 숫자가 반드시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모객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홈쇼핑으로 2천명을 모객했는데, 오미크론이 터져서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취소를 하고, 다시 방송을 하면 또 다른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그런 일이 계속됐어요. 그래도 꾸준하게 진행하다 보니 코로나19에도 수익이 발생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또 여행업을 이어갈 수 있었죠.

Q.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9회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셨다고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을 시기인데 홈쇼핑을 진행하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국내 코로나19가 심해지기 바로 직전에 제가 독일에 출장 중이었거든요. 독일 출장 중에 긴급하게 연락을 받았는데 3월에 들어오는 비행기가 마지막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일정을 하루 당겨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어요. 비행기 일정이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는 걸 보면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체감하다 보니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죠. 그래서 바로 홈쇼핑에 전문적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하던 후배에게 연락해 홈쇼핑을 시작해야겠다고 하고, 그 이후부터는 판매 채널을 홈쇼핑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Q. 홈페이지를 보니 ‘테마여행’이라는 상품도 판매 중이신데요. 스페셜투어에서 판매 중인 테마투어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테마여행은 특수 지역 상품을 말해요. 티베트, 중국, 스리랑카, 인도 등의 특수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단순히 지역적인 부분으로 특정짓는 건 아니고,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볼 수 없는 지역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여행을 말합니다.

Q. 판매 중이신 상품 중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행상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코로나19 이후에는 홈쇼핑에서 패키지 여행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스페셜투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주력상품은 티베트 지역 일주 여행이에요. 저희가 대한민국에서 티베트로 가장 많은 고객분들을 송출했거든요. 그 숫자만 약 7천 여명 정도 되세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여행지역이기도 하고요.

Q. 티베트 여행 상품을 만드시게 된 이유를 위에서도 짧게 언급해 주셨는데, 티베트 지역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티베트 여행의 주요 연령대는 40~60대분들이세요. 다른 인기있는 여행지는 다 가보신 분들이 티베트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티베트는 자유여행이 어려운 나라거든요. 비자도 받아야 하고, 통행증, 허가서도 받아야 하는데 단체여행객들의 관리 책임이 이뤄진다는 하에 허가서가 발급되거든요. 그래서 단체여행이 일반적이고, 고산병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서 인솔자가 여행객의 건강 상태 관리 감독도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이 여행지로 방문하기에 쉬운 나라는 아닌거죠.

그리고, 소요시간도 꽤나 걸리는 여행지예요. 인천에서 시안(서안)까지 5시간 정도 소요되고, 시안(서안)에서 라싸까지 또 열차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되거든요. 그래서 여행을 결정하기 쉬운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게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 분명히 가시는 분들 모두 티베트의 매력에 빠지실 거라 생각해요.

Q. 기존 홈페이지에서 어딩과 함께 홈페이지를 이전하셨는데요. 홈페이지 이전을 진행하시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기존 홈페이지는 저희 여행사를 소개하는 간단한 페이지였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홈페이지 내에서 예약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알아보다가 어딩을 알게됐고, 홈페이지 이전까지 진행을 하게됐어요. 현재는 홈쇼핑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 자체도 홈쇼핑 위주의 상품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지만, 다시 저희 본연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홈페이지로 리뉴얼 하려고 해요. 기존에는 홈페이지 리뉴얼이라고 하면 부담감이 있었지만 어딩에서는 홈페이지의 기획만 잘 해둔다면 리뉴얼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에요. 템플릿 형태이기 때문에 저희가 원하는 컴포넌트를 삽입하거나 삭제하면 되기 때문이죠.

Q. 어딩을 이제 1년 넘게 사용하고 계신데요. 다른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다른 시스템은 개별 여행사를 위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시스템에 저희 여행사를 맞춰야 한다는 부분이 있어요. 부족한 기능이 있더라도 기존의 기능에 맞춰서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인거죠. 그런데 어딩은 그야말로 여행을 위한 솔루션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사에 이로운 기능이라고 하면 개발이 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진행해 주신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많다 보니 어딩의 홈쇼핑 기능을 이용하고 계신데요. 홈쇼핑 업무에 있어서 변화가 있을까요?

이전에는 해피콜 업무를 진행할 때 엑셀로 관리를 하다보니 직원들 간 혼동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엑셀 특성 상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 내용이 관리가 안된다는 점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전에는 한 고객분께 여러 명의 직원이 중복으로 연락을 드린 적이 있어, 컴플레인을 하신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어딩을 사용하고 나서는 이런 일이 발생할 일이 없죠. 고객의 예약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이전에는 홈쇼핑 방송이 끝나고 나면 해피콜 업무를 일주일을 해도 진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어딩을 사용하고, 3일 이면 해피콜 업무가 완료되고, 그 후 부터는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게 된거죠.

Q. 스페셜투어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지만 알찬 종합여행사의 자리를 지켜나가고 싶어요. 상용 특수 테마는 자신이 있고, 여기에서 홈쇼핑까지 확대 재생산해 종합 여행사로 자리를 잡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대표님께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여행이란 제 삶이죠. 제 삶이 곧 여행이고요. 여행업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분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다녀오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행복을 느끼고요. 그런 부분에서 여행이 제 천직이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여행업에 종사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할 정도로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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